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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 10개년 발전계획' 조례 만든다

관리자

2014-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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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 10개년 발전계획'' 조례 만든다

경기도가 남경필 도지사의 공약인 경기북부 10개년 발전계획 수립을 위해 제도적 근거가 되는 지원조례 제정을 추진하는 등 북부지원 전략짜기에 돌입했다.

또 북부청이 재난안전분야 컨트롤타워 기능과 건설교통분야 중 일부를 소방재난본부와 본청에 넘겨주는 남 지사의 조직개편안(경인일보 7월2일자 2면 보도) 후속조치로, 북부청사의 기능 유지를 위한 경제투자실의 북부 이전이 유력하게 검토중이다. 조직개편 과정에서 혹시나 모를 ''북부 홀대론''을 사전에 차단키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6일 도에 따르면 도는 인프라 확충·규제 합리화·경제 활성화로 요약되는 남 지사의 경기북부 10개년 발전계획 수립을 위해 가칭 ''경기북부 지역발전 지원조례'' 제정을 추진키로 했다.

경기 남북간 지역균형발전을 위해서는 오는 2015년부터 2019년까지 국·도비와 시·군비 등 모두 3천125억원의 예산이 필요한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를 위한 제도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주 지원 대상은 연천·포천·동두천·가평·양평·여주 등 동북부 6개 시·군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조례는 이미 제정돼 있는 ''경기도 지역균형발전 지원조례''와 연계해 추진되며, 경기도의회 동북부지역 의원들의 의견도 반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도는 도의 조직개편상 북부청사의 역할을 보완·강화하는 방안도 함께 추진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조직 분리가 예고된 교통건설국의 경우 지난 2010년 본청에서 북부청사로 업무가 이관됐다.

안전기능을 소방재난본부에 넘기게 될 것으로 보이는 안전행정실은 지난해 7월 기획행정실에서 안전 기능을 더해 확대 개편됐다. 하지만 이 기능들이 새 개편안으로 북부청사를 떠나게 될 것이 유력해 짐에 따라 조직 균형상 기능 보충이 필요하게 됐다.

이에 도는 본청에 있는 경제투자실의 기능을 북부로 일부 이관하는 것을 유력하게 검토중이다. 다만 경투실 인원이 200여명에 달하는 점과 남부권의 경제정책 등도 고려돼야 하는 만큼, 투자진흥 분야 등 북부와 연관된 일부 기능만 옮겨질 가능성도 있다.

도 관계자는 "조직개편과 관련한 내부 논의가 마무리 되지 않은 상황"이라며 "다만 분명한 것은 북부청에 새로운 조직과 기능이 부여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태성·이경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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