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은 지난 28일 양근대교 4차로 확장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관련 주민설명회를 개최해 다양한 주민의견을 수렴했다.
‘국지도98호선 양근대교 4차로 확장 기본 및 실시설계’ 주민설명회가 지난 28일 오후 2시 강상면다목적복지회관에서 열렸다. 정동균 군수를 비롯해 정병국 국회의원, 윤순옥‧이혜원‧전진선‧황선호 군의원과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양근대교 확장사업은 총사업비 435억원으로, 2024년까지 공사 완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양근대교 교량이 확장되고 설계 중인 국지도88호선 국지도 사업(광주-양평 2차로 선형개량, 강하-강상 4차로 확장)이 완료되면 양평군 진입 간선도로의 교통정체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주민설명회는 지난해 8월 용역에 착수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양근대교 4차로 확장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과 관련해 주민 궁금증 해소 차원에서 추진됐다.
주요 내빈 소개, 사업주관 기관인 서울지방국토관리청(도로계획과)의 과업개요 및 노선계획(안) 설명에 이어 교량공사와 관련한 주민들의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주민들의 관심은 양근대교 확장을 통한 교통난 경감 여부와 도시가스관 설치에 집중됐다.
회전교차로 서행으로 인해 교통량을 소화하지 못할 것을 우려해 병산리 교차로 개선책을 요구했고, 기존 교량과 신설 교량의 높이 차로 인한 안전문제와 양근대교에서 양평군청 방향으로 우회전 시 교차각 개선여부, 신설 교량 내 인도설치 여부 등을 물었다.
서울지방국토관리청 관계자는 “설계 과정에서 주민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이후에라도 주민의견을 제시하면 설계 시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또, 강상‧강하면 주민들의 가장 큰 관심사인 도시가스관 설치에 대해서는 교량 설계 시 가스관 설치를 반영하겠다고 대답했다. 거듭된 주민들의 질문에 양평군 관계자는 2025년 양근대교 확장공사가 완료되면 도시가스 사업을 바로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병산리에 사는 한 주민은 “양근대교 공사에 대해 주민에게 의견을 물어줘서 고맙다”며 만족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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